우리가 우리 때문에 끝나지 않길 바랐었어. 지금은 돌아보면 전부 네 탓으로 돌리고 싶은데, 언젠가 네가 했던 말이 맞아. 둘 다 핸들을 놓은 관계에 시작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거. 그런데 어떻게 끝이 나? 그런데 이 시작도 끝도 없는 것따위가 네 유품이면 어쩌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