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행선

장송곡


사체 냄새는 익숙하다. 이 사실에 유감은 없다. 여름에도 문을 열기만 하면 다가오는 영안실의 한기 스민 공기도. 사람들은 왜 죽음에 원한을 갖고, 또 원한을 갖고 죽게 될까. 나의 무딤은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 자에게 내려지는 징벌 같을 뿐이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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